WonMin@Travel Addiction⑤④벳남-라오국경 비자클리어 i _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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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2명의 야생男은..

 

작동하는데 좌표를 잘 못잡아주는 네비에 의지해 어두운 논두렁길을 헤쳐나간다..

 

그러자.. 배가 아파오기 시작.. 어느 민가에 들어가 화장실좀 부탁드리니.

 

그냥 집주변에 해결하라고한다..

 

헐...

 

어쩌지..  배가 너무 아파.. 민가옆 논두렁에 볼일을 보기시작한다..

 

아무곳에서나 해결할수있는 이 야생본능..

 

내눈이 이상한가?

 

초록 작은 불빛이 보였다가 안보였다가를.. 반복한다..

 

뭐야 도깨비불인가??  라이트로 비춰보니 아무것도 없다..

 

볼일보는거는 벌써 잊은체.. 그녀석의 정체를 알려고 노력<?>했다 ㅎㅎ

 

작은 벌레 .. 뒷꽁무니에 불이 깜빡깜빡 들어온다;;;

 

서..얼..마!!..   그렇다.. 난생처음 반딧불이라는 생명체를 봤다..

 

공기가 정말 리얼리 맑아야 산다는 반딧불은.. 나의 엉덩이 주위에 엄청나게 있었다 ㅋㅋ

 

아.. 우린 길잃었었지?,,

 

볼일을보고.. 형이랑 토론의장을 열었다..

 

정말 까우트레오(cau treo)국경을 넘기 싫었었다.. 벌써 다른여행자의 고생기를 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하틴까지 온이유가 노키아 네이에 선명하게 그어진 선때문이었다.. 그것도 라오스까지 연결된 모습에 그만..

 

지금은 그 길을 찾기엔 무리고.. 일단 비자갱신을 해야하므로.. 나혼자 까우트레오 국경을 갔다오기로했다..

1번국도를 찾은후 다시 Nhung집으로 돌아가 한숨자고 형은 쉬고 나 혼자 비자 클리어 갔다오기로 했다..

벌써 9시가 넘은 시간.. 언제 40km를 돌아갔다가..자고 또 죽음의 구간을 갈지 끔찍하다..

 

쌀국수 한그릇 땡기고~ 열심히 돌아갔다..

 

하루만 더 늦게 생긴상황이었다면..

 

작년(2010.12.31)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2011.1.1) ㅋㅋ

 

술거하게 드신 할아버지와 몸싸움도 벌이고.. 힘들게 1번국도를 찾았고.. 우리는 하루종일 맴돌았던 하틴을 벗어나 다시 용집으로 향했다..

 

늦은시간 그들이 우릴 방겨줄지.. 걱정이었지만.. 난 비자가 더 걱정이다 ㅠㅠ

 

1시 가까이 되어 도착했고.. 주유소에 근무담당이었던 흐엉한테 말해 또 텐트 치고 잠을 청한다..

 

그렇게 멋있게 작별인사하고 떠났는데..면목없이 또 와버렸다..

 

미안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고맙다..

 

 

이동:120km  총이동: 6215km

 

경비: 쌀국수 4만5천, 빵3만, 기타2만, 맥주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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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31

 

드디어 2010년 마지막날이자 나의 비자갱신.. 그리고  짐을 풀고 단독 라이딩..

 

끝판 대장을 만나는 날이다..

 

전부다 연말연시로 바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 새벽

 

난 살포시 몸을 일으키는데 비가 살포시 내리고 있다..

 

밥을 지어 중국에서 가져온 참치랑 아침을 먹고 떠날 준비를 했다..

 

 

 

"누가 내 대신 도장좀 받아 올사람~~~~~~" ㅜ.ㅜ

 

표정만 봐도 근심걱정이 가득하다.. 어둡게 찍힌건지 .. 씬짜오(안녕하세요)를 불러 일으키는 얼굴..

 

흐엉과 베트남형이 houng son까지 버스 타고 가라고 하길래 지도 검색해본결과..

 

평지란 말에 그냥 타고갈까 하다가 버스를 기다린다..

 

아무 짐도 없이 자전거랑 몸뚱아리만!!

 

짐없으니 편하겠지?,,,(이것이 문제의 핵심..)

 

버스를 너무 기다렸다.. 7시부터 준비하고 8시반부터 기다렸는데 9시반에 차가왔다..

 

뭐야 짜증나.. 버스가 4만동 부른다.. 그냥 가라는 제스처를 취한뒤

 

용이 아침먹던 계란밥을 뺏어먹고 달리기 시작했다..

 

 

야호! 오랜만에 짐없이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이구나~

 

짐이 없으니 금방 달리겠구나~

 

1번국도에서 AH15국도로 빠져서 달렸다

 

배가 고파 챙겨갔던 빵이랑 콜라좀 먹고.. 계속 달린다..

 

정말 국경이 있겠지? 없으면 나 어떻하지?

그나마 길은 포장되어있다..

 

별다른 업힐구간은 없었지만.. 이따금씩 나온다..

오늘 달려주길바래..

 

10시넘어 출발했고.. 국경 문닫을시간 5~6pm안에 도착해야했다..

달리면서 옆으로 무수히 많던 무덤..

 

베트남엔 기독교 보기 힘들다.. 조상님을 모시며.. 제사를 드리는 모습에..

앗~! 학교 끝났는지.. 애들 무더기로 빠져나온다..

 

 

너나 할거없이 자전거에 몸을 싣고

 

나역시 스피드로 시선을 주목시킨다,.

이런 오솔길로 가도 정말 국경이 있는걸까..

 

가면서 만나는 주민마다 물어봤다..

 

계속 가면 까우뜨레오냐고..

저 배타면 빨리 갈까..

수없이 시골길을 지나 또다른 마을이 나오고..또 시골길.. 반복이다

"나 배에 타면 안되냐고!!!"

반대편에선 오토바이 무리가 마주 온다..

 

물어볼려고 해도 잽싸게 지나가는...ㅠ

여긴 어디이며

어느 나라 국기 입니까...

알거없다 달려줬으니..

 

내자신에게 보상할시간이다..

 

(내 자신에게..)참 잘했다.. 조금더 버텨라 너가 좋아하는 맥주를 드려보내주겠다^^ 

차한모금에 속을 진정시키고

칠리소스 듬쁙 쳐서 .. 맥주랑 배불리 먹는다..

 

뒤에 한상벌이시던 아저씨들이 어디서왔냐고 어디가냐고 묻자

 

한국에서 왔고 까우뜨레오 간다니깐..

 

계속 가면 나온다고 말은 하는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신다.

나의 모바일 회사이던 모비폰

 

누나한테 전화할려고 바우처를 샀다

어린 꼬마아가씨 .. 오토바이 잘탄다. 부럽다..

 

"오빠가 잠깐 빌리면 안되겠니?"

 

"시속20으로 갈테니.. ^_^"

꼭꼭 숨으면

못 찍을줄알았니? ㅎㅎ

 

 

자전거타고 지나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이 불러 차한잔 하고 가시란다..

 

쉴때도 됐으니.. 차한잔 하며 잠깐 휴식을 취한다

 

먼가 분위기 있어.. 클놈일세..

이런 시골에 부잣집 패션으로 돌아다니며 헬로우 외치던 꼬마 아가씨

학교도 보이길래 들어갔더니..

한류스타 등장하셨다

근데 왜 남학생들만 오는거야

난 소녀시대가 아냐

동방신기란 말이야 ㅋㅋ

 

여학생들은 멀리서 봐라만 보고 있었다..

 

"그래 바라만 봐도 좋은사람이지 내가..ㅋㅋ"

숨지마.. 표출해 너의 내면을! ^^

너희들은 쫌 숨기지 그러니..ㅋㅋ

재밌는 학교 탐방을 끝내고 다시 라이딩 모드로 돌입

어여쁜 카페를 마지막으로

 

오토바이 한대가 섰고 국경까지 20만동을 부른다.. 만원.. 적은 돈인가? 난 비싸다고 생각해서 no를 당당하게 외쳤다

외친 순간이후 시작된 업힐...65km를 평지달리다시피 왔는데..

 

끝임없는 업힐이 시작된다... 뭐야 이건. 짐싣고 왔으면 허걱이다 정말

그래도 올라오면서 보이는 이 경치는 말로 표현할수없다..

 

그리고 고도가 높아지고 꾸불꾸불한길을 계속해서 올라갈수록 안개도 자욱하고 땀이 나는지 이슬이 맺히는지 모를지경

 

정말 배도 고프고 미칠 지경까지 와버렸고,,

 

난 힘들게 짐 실리지도 않은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다..

 

너무도 힘들다.. 당장이라도 쉬었다 가고 싶지만.. 국경 닫히기 전에 가야했다..

 

안그럼 국경앞에서 하루를 보내야하며 난 아무 캠핑준비를 하고오지 않았다..

 

마지막 도저히 힘들어서 자전거를 버릴지경까지 있을때..(너무 배가 고팠기에..)

 

내려오는 오토바이한대를 무작정 잡았다

 

아저씨 국경까지 가자! 얼마?

 

2만동이라는 착한가격에 낼름 타버렸다..

 

그런데 도착하니 아저씨 말 바꾼다..

 

돈 더 달라고 한다..

 

아저씨에게 일단 잠시 서보라고 하고

7km정도 올라와준거에 너무 감사하여 깜언깜언 외치며 사진부터 찍으니

 

아저씨 맘이 스르르 녹았나보다..

 

2만동만 받고 내려가셨다 ㅎㅎ

 

5시 반이 되어가고 있을시간..

 

빨리 베트남 출입국 사무소에 들어간후 여권을 보여줬더니.. 여자분이 반대편 남자 쪽으로 가라고했다..

 

자전거 묶어놓고..도장받으러 가니.. 이녀석 1달러 외친다..

 

나 이거.. 미쳐버리겠구만.. 나 1달러 없다!

 

이러니.. "no money no stamp" 이런다..

 

그래 딱걸렸다.. 반대편 사무실에 상관한테 이르자. 상관은 그냥 1달러 줘라고 날 설득한다..

 

내 절대 못준다.. 그래 니 이름 뭐냐고 지금 영사관 전화할테니 기다리라고 말한뒤 누나한테 전화해 영사관 전화번호를 물었다..

 

이녀석 끈질기게 버티다가 씩. 웃으며 도장을 찍어준다..

 

나 지금까지 몰랐다.. 라오스 갔다가 다시 베트남입국도장 찍어야 된다는걸...   ㅡㅡ;;

빨리 자전거 타고 라오스 입국소에 가서 입국도장찍을려고 여권내미니..

 

이녀석도 마찬가지로 돈을 요구한다.. 일단 찍어보라고 나 다시 베트남가야하니깐 1주일뒤에 돈 많이 줄테니 꼬셨다..

 

다행히 도장을 받았는데.. 다시 출국도장을 받으러 가니 또 그녀석이다..

 

또 돈달라고 한다.. 아까와 같이 나 지금 베트남입국해야하니깐.. 출국도장찍고 1주일뒤에 올테니 그때 돈 많이 준다고 또 설득했다..

 

먹고 살기 힘들다 힘들어..

 

순식간에 베트남 출국도장. 라오스 입국도장.. 출국도장들.. 3번을 받았다..

 

마지막 베트남 입국도장을 받으러 갈차례..순간 아까 말씨름한  녀석 비웃음이 생각났다.. 난 큰일이다..

 

오늘 베트남 입국거부 당하겠구만 ....

 

걱정하며 갔더니 다른놈으로 바껴있었고..

 

그녀석 웃으면서 당연하듯 1달러 원한다..

 

그때 라오스에서 베트남 vinh으로 향하는 버스가 왔었고 그 버스를 타면 용집으로 한방에 간다.. 배도 너무 고프니 힘들어서 버스를 탈려고

 

그 출입국녀석에게 한국돈 1000원짜리 주면서 이거 1달러니깐 가져라고 말하고 빨리 도장찍으라고 했다

 

돈받은 녀석은 좋아죽을듯이 도장 콱! 찍어준다..버스만 없었어도 또 한바탕 할랬는데..

 

버스 기사한테 가서 나 vinh으로 가야한다고.. 제발 태워달라고 돈 준다고 말했는데..

 

버스에 매니저같은 분이 안된다고 했다.. 패키지 여행같은 거였다.. 나 정말 미춰버리겟구먼..

 

나 어떻게 돌아가란 말인가...

 

힘들게 다시 무비자15일을 받고 국경마을 슈퍼에 가서 초코파이와 음료를 사서 그 높은 산을 타고 내려왔다..

 

배가 고프니 일단 내리막은 왔는데.. 평지가 문제였다..

 

달리고 쉬다가 달리고 쉬다가..

 

시간은 벌써 2011년 1월 1일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도저히 잠이 와서 옷이 얇아 추운대도 민가 마룻바닥에 누워 잠을 청했다..

 

1시간 쫌 넘게 자고 일어나 비몽사몽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라이딩이 시작됐다..

 

1번국도를 만날지점에서 얼어붙은 몸을 녹일 국수를 먹고

 

 맥주2병을 사서 마지막 흐엉네 까지 피토하는 라이딩을 했다..

 

집에 오니 3시반.. 이건뭐 도장하나 받을려고 사람잡는구나ㅠㅠ

 

망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장조림에 밥먹고 맥주에 쥐포까지 먹은후에야 오늘 있었던 일을 잠깐 덜게 할수있었다..

 

 

비자클리어를 완벽하게 수행해냈지만.. 앞으로 다가올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진 아무도몰랐다...

 

이동: 175km    총이동:  6390km

 

경비: 국수맥주2만2천, 심카2만, 오토바이2만. 과자3만5천, 국수2만. 맥주2만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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